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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토끼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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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정은 기자는 마녀사냥에 나올때부터 참 좋아했다. 말에서 느껴지는 당당함과 상냥함 때문이었다. 마음의 문제가 있는 사람에게 어떤 부분이 잘못됐는지 정확하게 지적하지만 사람의 마음을 다치지 않게 감싸준다고나 할까. 연참시에서 보면 김숙과 한혜진은 소위 나쁜남자를 만나는 사연이 나왔을때 '당장 헤어져!' 라는 반응이지만 곽정은은 '헤어지는게 좋겠지만 사연주신분이 더 만나고 싶다면 더 만나봐도 좋다' 이런 멘트를 날려주어서 내담자 스스로 깨닫게 하는 느낌. 내가 생각하는 어른 언니, 조언듣고 싶은 사람 그런 롤모델이 곽정은이다. 우연히 곽정은 언니가 (내 마음속 언니) 과 극복에 관해 쓴 글을 읽었는데 너무나도 마음에 와닿아 정리해본다 자존감 키우기, ‘생각’ 아닌 ‘실행’이 필요해 사람은 누구나 인정과 사랑..
얼마전 일하고 있는데 동생이 카톡을 보냈다 "언니 북한 사투리 잘하는 법 알려줄까?" 북한말? 갑자기? 여기서요?ㅋㅋㅋㅋ 그러더니 알려달라고도 안했는데 꿀팁을 대 방출했다ㅋㅋ 동생이 알려준 북한말 잘하는 방법은 이렇다 '그'를 '기'로 발음하고 '저'를 '즈'로 발음하라 예시) 그게 저랑 어울린다고 생각하십니까? => 기게 즈랑 어울린다고 생각하십니까? 따라 읽어보니 정말 북한사투리처럼 들린다ㅋㅋ 규칙을 발견하고 신나서 나한테 말한게 넘 웃겨서 한참 킥킥대다가 이게 도대체 왜 떠올랐냐고 물어봤다 엄마랑 티비를 보는데 사랑의 불시착 재방송을 보고 같이 북한말 따라해보다가 떠올랐단다 엄마: 그럼 빙그레는 북한말로 뭐라고 할까? 동생: 빙기레 ㅋㅋㅋㅋ 둘이 같이 티비보다가 북한 사투리하면서 빵터졌을 상황이 너..